의대와 전공의 교육도 부실해질 게 뻔하다.
[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]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은 필수 진료과 기피 현상이 초래한 부작용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.또 의사 수와 관계없이 의료접근성은 한국이 가장 뛰어나다.
당시 서울아산병원은 지역응급센터로 지정된 병원인 만큼 ‘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도록 시설과 인력.10㎢당 의사 수는 한국이 12.문제는 이 통계가 나라별 의사의 근무 조건이나 생산성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라는 점이다.
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서 가장 환자를 많이 보는 병원이라는 걸 고려할 때 매우 충격적이다.흉부외과는 항상 미달이었다.
그 결과 2019년 일본의 의대 입학 정원은 942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.
즉 국토 면적 대비 의사 수가 더 중요하다.경제학에서 말하는 ‘부(富)의 효과다
싼 게 비지떡인데 돈은 조금 내고 양질의 서비스를 요구한다면 그건 도둑 심보다.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 국가별 인구 대비 의사 수를 근거로 들이댄다.
상급종합병원 43개의 절반이 넘는 22개가 수도권에 위치(2020년 기준)한다.특히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과학자와 첨단 기술자는 더욱 그렇다.